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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방천(사진)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이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아 운용 일선에 복귀한다. 지난 2008년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을 설립하고 운용에서 손을 뗀 지 7년 만이다.
3일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조만간 강 회장이 CIO를 겸임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 CIO인 최광욱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전무는 사모펀드 전문운용사 전환을 추진 중인 J&J투자자문 공동대표에 취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 회장은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설립 이후 분기별로 열리는 투자전략위원회에 참석해 투자의 큰 방향을 정하는 수준에서만 운용에 관여해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연금시장 개척에 역점을 두면서 운용 일선에 복귀하는 방향을 고려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강 회장이 운용 일선 복귀를 준비하던 중 최 전무가 독립을 결정하면서 자연스럽게 강 회장의 CIO 겸임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앞으로 CIO로서 큰 투자방향뿐 아니라 운용 중인 펀드의 세세한 포트폴리오 결정 등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특정 펀드의 운용역은 맡지 않을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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