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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불지핀다] "춘제 대목… 유커 잡아라"

전자비자 3월부터 中 전역 확대… 항공기도 증편

정부는 소비 활력 강화를 위해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외에 다양한 방안을 내놓았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춘제(春節)를 앞두고 중국인 단체관광객 잡기에 나선 것이다.

우선 춘제 기간에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을 위해 '코리아 그랜드세일'을 2월 중 실시한다. 각종 할인행사 및 외국인 관광객 대상 이벤트, 할인쿠폰 등이 제공된다. 부가가치세를 즉시 환급 받을 수 있는 사후 면세점도 늘린다. 주요 백화점 등 대형 면세 판매점을 중심으로 설 이전부터 즉시 환급을 실시하고 나머지 사업장도 조속히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중국 단체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그동안 칭다오·광저우 공관에서만 발급하던 전자비자를 오는 3월부터는 중국 전 지역으로 확대한다.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항공기도 신설 및 증편된다. 운항허가 조기 지원 등 행정지원을 통해 조기 취항을 유도하기로 했다. 청주~닝보 노선이 주 3회 신설되고 서울~타이베이 노선은 주 11회 증편될 예정이다.



대기업들은 설 상여금 및 협력업체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온누리상품권 구매액을 1,800억원에서 2,500억원으로 늘려 소비 촉진에 동참하기로 했다. 현재 경품 합계액이 상품 예상 매출액의 3%, 2,000만원을 넘지 못하게 하던 것도 완화할 방침이다. /세종=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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