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자회사인 SK인천석유화학과 배터리 사업의 실적 호전에 힘입어 지난해 4·4분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정유주보다 턴어라운드 종목이라는 관점에서 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백 연구원은 “4·4분기 매출액은 10조8686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3073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섰다”며 “상당한 일회성비용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컨센서스(1,922억원)를 크게 뛰어넘었다”고 말했다. 그는 “윤활유사업 역시 원가 하락 효과로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며 “화학사업은 싱가폴 주롱아로마틱 관련 일회성비용(1600억원) 반영으로 전분기보다 이익은 줄었다”라고 말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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