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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1,900선 회복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9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4일 오전 9시 4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64%(12.09포인트) 오른 1,902.76을 기록 중이다.

전날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간밤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8.03% 상승한 배럴당 32달러 28센트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7.24% 오른 배럴당 35달러 9센트까지 올랐다.

개인과 외국인은 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관이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06억원, 109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기관은 44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 건설업(2.03%)이 2% 이상 상승중이며, 철강금속도 1.65%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의약품(-2.21%), 음식료품(-1.03%)는 약세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물산(3.07%)이 3% 이상 급등하고 있으며 현대모비스(2.50%), LG화학(1.90%), SK(1.55%)가 강세다. 반면 삼성생명(-1.33%), 아모레퍼시픽(-0.13%) 등은 하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상승 폭을 줄이며 현재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 거래일보다 0.15%(1.04포인트) 하락한 679.90을 기록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바이로메드(-3.22%), 코미팜(-3.25%), 코오롱생명과학(-2.52%) 등 바이오·헬스케어 종목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원20전 내린 1,205원10전에 거래되고 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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