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4일 전날보다 25.59포인트(1.35%) 오른 1,916.26에 거래를 바쳤다. 전날 뉴욕증시는 경기둔화 우려와 달러 약세, 국제 유가 급등으로 혼조세를 보였지만 유가 급등의 호재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장 초반 10포인트 안팎 상승이 유지됐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량을 늘려 상승폭이 확대됐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1,494억원, 기관은 1,699억원을 순매수 했다. 개인이 3,59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상승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업종별로 철강금속(4.74%)이 4% 대의 급등세를 보였고 비금속광물(3.42%), 운송장비(2.51%)도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의약품(-2.52%), 음식료품(-1.16%), 섬유의복(-0.48%) 등이 하락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화학(4.50%)과 삼성물산(4.44%)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현대차(2.71%), 현대모비스(3.33%) 등이 올랐고 삼성생명(-1.33%)은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68포인트(0.39%) 오른 683.62에 마감됐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파라다이스(12.41%)가 실적 개선에 힘입어 급등했고 코데즈컴바인(-7.64%)은 급등세를 연출하다 장 후반 주저앉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7원20전 내린 1,202원10전에 마감됐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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