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4일 KDB산업은행 회장에 이동걸(68)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을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국책은행인 산은 회장은 임기 3년으로 금융위원장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금융위는 “이 전 부회장은 은행업과 투자은행(IB)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산업은행의 당면한 기업구조조정 추진과 실물경제의 활력을 적극 뒷받침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대구 출신인 이 전 부회장은 경북사대부고와 박근혜 대통령이 이사장을 맡았던 영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대선 때 금융인들의 박근혜 대통령 후보 지지 선언을 이끌었다. 1970년 한일은행에 입행한 뒤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캐피탈 사장, 굿모닝신한증권(현 신한금투) 사장, 신한 금투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 전 부회장은 2013년 신한금융지주 회장 인선, 2014년 KB금융지주 회장 인선 당시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임세원기자 w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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