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복권협회는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복권 관련 기관과 사업자들의 이익과 상호교류를 위해 구성된 협의체로 2000년 6월 출범했다. 이번 서울 총회는 기재부 복권위원회가 주최하고 ㈜나눔로또가 주관한다. 서울 총회에는 12개 회원국뿐만 아니라 세계복권협회(WLA) 관계자 등 25개 국가의 정부 관계자, 복권사업자 및 시스템 공급자 등 250여 명이 참여해 역대 APLA 총회 중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총회에서는 인터넷 보급 확산 등에 따른 복권사업 발전과 국제적 협력관계 증진 방안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복권산업의 성장 과정 및 성과, 복권 수익금을 통한 저소득·소외계층 지원 등 나눔문화 확산, 건전한 레저문화 정착에 이바지하는 복권산업 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복권위원회 관계자는 “서울총회가 복권을 건전한 오락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복권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국산 복권시스템 수출 등 복권산업의 세계화를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산 복권시스템은 외국산 시스템 사용에 따른 로열티(연간 20억원) 지급 문제점 등을 해결하기 위해 2010년 7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3년 6개월에 걸쳐 46억원을 들여 개발됐다. /세종=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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