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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커뮤니케이션즈가 신임 대표이사로 박상순(51·사진) 전 제이큐브인터랙티브 대표를 내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박 대표는 1994년 콜로라도대 볼더캠퍼스 통합커뮤니케이션 대학원을 졸업한 뒤 삼성전자, 삼성그룹, 옥션, NHN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직했다. 특히 박 대표는 옥션 재직 당시 비즈니스 모델 변화 프로젝트의 책임자로서 사업 구조를 오픈마켓 중심으로 개편했고, NHN에서는 포털 내 쇼핑 사업 영역을 체계화해 주요 수익원으로 성장시켰다. 포털과 쇼핑 부문에서 전문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새 대표의 내정을 시작으로 SK컴즈는 기존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새 대표는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SK컴즈를 흑자 전환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박 대표는 "임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생동감 넘치는 경영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데 역점을 두겠다"며 "급변하는 정보통신(IT) 시장환경 변화에 유연하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SK컴즈가 재도약 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다음달 18일 이사회를 통해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윤경환기자 ykh22@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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