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2일 ‘다운링크 256QAM’ 기술을 상용망 기지국에서 시험하고, 단말이 출시되는 즉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상용화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을 이용해 상용망 환경에서 390Mbps의 다운로드 속도 시연에 성공한 것이다. ‘다운링크 256QAM’은 주파수의 변·복조 방식을 개선해 LTE 다운로드 속도를 기존 대비 30% 이상 향상시킨 기술이다.
KT는 또 주파수 2개 대역을 묶어 상향 전송하는 ‘업링크 CA’, 동일 주파수 대역별 전송 속도를 개선하는 ‘업링크 64QAM’, 동일 주파수 대역 내 연속되지 않은 대역을 동시에 활용하는 ‘MC-PUSCH’ 등의 기술도 상용망 시험을 마쳤다. 이 3개 기술을 동시 적용할 경우 업로드 속도가 기존보다 최대 4배 빨라진다. ‘다운링크 256QAM’과 ‘업링크 CA’ 등이 지원되는 스마트폰은 올해 1·4분기 안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영식 KT 현장기술지원단 상무는 “초고화질, 대용량 콘텐츠를 보다 빠르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LTE 진화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할 계획”이라며 “앞선 기술력을 통해 글로벌 통신시장과 5세대(5G) 기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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