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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철수 이후] 우리銀 개성지점 철수… 서울본점서 임시영업

은행권 금융지원도 개시

우리은행이 지난 11일 밤 개성지점 철수 작업을 완료하고 12일 서울 본점에 개성지점 임시영업소를 열었다.

우리은행 측 직원들은 북한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은 가운데 당초 13일을 철수 디데이로 정하고 점포정리 작업에 들어갔으나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중요 전산 자료와 현지 보관 중이던 현금 405만달러 등만 급히 챙겨 귀경길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2004년 12월 개성지점을 열고 개성공단 내 국내 기업들의 직원 급여지급, 환전 등의 업무를 해왔다. 북한과의 직접적인 금융거래는 엄격히 제한돼 있어 입주 업체가 개성공단에서 개설한 계좌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우리은행 임시영업소를 찾아야 한다.

한편 KB국민은행을 시작으로 은행권의 금융지원도 시작됐다. 지원대상은 KB국민은행과 거래하는 개성공단 입주 기업으로 긴급 운전자금이 필요한 업체에는 최고 5억원까지, 최대 연 2.0%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대출 만기도래 시 우대금리(최대 연 2.0%포인트) 적용과 함께 원금상환 없는 기한연장도 해준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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