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99% “한은, 이달에 기준금리 동결”
“가계부채·자본유출 확대 가능성에 금리인하 어려워”
전문가 73% 채권금리 ‘보합’ 전망… ‘하락’ 관측 20%
채권시장 전문가 대다수가 이번 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9%가 한은이 오는 16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현재의 연 1.50%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협회는 “수출 부진과 주요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강화 등 요인이 금리 인하 기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가계부채 문제와 자본유출 확대 가능성 등에 따른 위험 요인이 커져 전문가들이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달 국내 채권 금리에 대해선 응답자의 73%가 ‘보합’으로 전망했으며 ‘하락’으로 관측한 응답자 비율은 20%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채권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본 응답자는 7%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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