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으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개장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7원 내린 1,206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린 것은 유가 급등으로 인한 투자 심리 회복이었다. 지난 주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기대감이 커지며 국제유가가 12% 급등했다.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원화 가치가 상승한 것이다.
다만 시장은 춘절 연휴를 마치고 개장하는 중국 증시를 주목하고 있다. 중국 증시가 연휴 기간 발생한 글로벌 금융시장 악재를 반영해 약세를 보일 경우 원·달러 환율을 밀어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9시 7분 현재 1,063.85원으로 전거래일 3시 기준가 대비 13.79원이 내렸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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