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대 규모의 CJ헬로비전 빅딜을 성사시킨 SK그룹과 CJ그룹이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체제를 구축한다. 글로벌 기업의 공세로 갈수록 치열해지는 콘텐츠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양사가 의기투합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CJ그룹은 2일 케이블TV사업자 CJ헬로비전을 SK텔레콤에 매각하는 절차를 마무리한 뒤 향후 콘텐츠 창작과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력을 SK그룹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각각 500억원씩 모두 1,000억원을 출자해 콘텐츠 경쟁력 확보를 위한 펀드와 차세대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CJ그룹 지주사인 CJ㈜의 1,5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향후 협력체계 강화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각사의 핵심 역량인 콘텐츠와 플랫폼을 중장기적으로 공유하고 신규 콘텐츠 발굴과 글로벌 판로 구축 등에서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CJ그룹 관계자는 "이번 제휴로 CJ는 콘텐츠 부문에 주력하고 SK는 플랫폼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핵심 사업 부문에서 선택과 집중에 나설 계획"이라며 "그룹 차원의 전략적 제휴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co.kr
CJ그룹은 2일 케이블TV사업자 CJ헬로비전을 SK텔레콤에 매각하는 절차를 마무리한 뒤 향후 콘텐츠 창작과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력을 SK그룹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각각 500억원씩 모두 1,000억원을 출자해 콘텐츠 경쟁력 확보를 위한 펀드와 차세대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CJ그룹 지주사인 CJ㈜의 1,5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향후 협력체계 강화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각사의 핵심 역량인 콘텐츠와 플랫폼을 중장기적으로 공유하고 신규 콘텐츠 발굴과 글로벌 판로 구축 등에서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CJ그룹 관계자는 "이번 제휴로 CJ는 콘텐츠 부문에 주력하고 SK는 플랫폼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핵심 사업 부문에서 선택과 집중에 나설 계획"이라며 "그룹 차원의 전략적 제휴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