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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재(48·사진)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서울경제신문이 주관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2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휴대폰이나 TV 등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 기술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인듐·갈륨·아연산화물(InGaZnO)이라는 화학물질을 적용한 기술을 개발했다. 인듐·갈륨·아연 산화물은 투명도가 높고 비교적 낮은 전력으로도 작동할 수 있어 이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의 진공 공정보다 단순하고 저렴하게 디스플레이를 제조할 수 있다.
또 김 교수는 원자나 분자의 배열상태가 규칙적이지 않은 비정질 실리콘 박막에 레이저를 쏴 보다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저온폴리실리콘(LTPS) 공정기술 상용화에 기여한 공로 역시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디스플레이 관련 연구를 바탕으로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저널에 최근 3년 동안 53편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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