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철도연)이 3조원 규모의 사상 첫 고속철 수출을 위한 공조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17일 철도연과 터키 고속철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터키 고속철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입찰 제안서 작성부터 수주 후 사업 수행까지 양측이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터키 철도청은 시바스·이즈미르를 각각 연결할 1,077㎞ 구간의 고속철 노선에 투입할 고속철 640량을 올 하반기 입찰에 부칠 것으로 보인다. 사업 규모는 총 3조원이다.
현대로템이 터키 고속철 사업을 수주할 경우 이는 우리나라의 사상 첫 고속철 수출 사례가 된다. 공공기관인 철도연이 이례적으로 민간 기업의 지원 사격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토종 고속철 기술로 해외 시장을 확보한다는 의미다.
김승탁(사진) 현대로템 사장은 "터키에서 그동안 여러 전동차 사업을 진행하며 신뢰를 쌓아왔다"며 "철도연과 정부 관계 부처의 아낌 없는 지원을 바탕으로 반드시 사업을 수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주희기자 ginger@sed.co.kr
현대로템은 17일 철도연과 터키 고속철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터키 고속철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입찰 제안서 작성부터 수주 후 사업 수행까지 양측이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터키 철도청은 시바스·이즈미르를 각각 연결할 1,077㎞ 구간의 고속철 노선에 투입할 고속철 640량을 올 하반기 입찰에 부칠 것으로 보인다. 사업 규모는 총 3조원이다.
현대로템이 터키 고속철 사업을 수주할 경우 이는 우리나라의 사상 첫 고속철 수출 사례가 된다. 공공기관인 철도연이 이례적으로 민간 기업의 지원 사격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토종 고속철 기술로 해외 시장을 확보한다는 의미다.
김승탁(사진) 현대로템 사장은 "터키에서 그동안 여러 전동차 사업을 진행하며 신뢰를 쌓아왔다"며 "철도연과 정부 관계 부처의 아낌 없는 지원을 바탕으로 반드시 사업을 수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주희기자 ginge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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