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이 제공하는 모의투자서비스 ‘힌트(HINT)’가 서울금융고등학교에 이어 제주지역 특성화고 수업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코스콤은 지난 17일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제주중앙고등학교와 힌트 활용에 대한 산학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학교들은 내달부터 힌트를 활용해 실제 증권시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면서 모의투자를 할 수 있다. 코스콤은 지난해 9월 서울금융고등학교와도 산학협력을 체결, 증권거래 관련 실습과목에 힌트를 제공한 바 있다.
제주여상 회계금융과와 제주중앙고 금융비즈니스과 학생 450여 명은 일주일에 한 번씩 진행되는 증권거래실무, 금융실무, 금융일반, 상업경제 수업시간에 교내 실습실에 마련된 힌트를 이용할 수 있다.
코스콤과 제주 특성화고 간 협력은 지난해 특성화고 학생의 꿈찾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제주여상은 3차례에 걸쳐 서울 코스콤 본사에서 힌트를 체험한 뒤 이를 수업에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제주여상과 제주중앙고가 코스콤에 산학협력 희망 의사를 전달했다. 힌트가 수업에 활용되면 금융회계 및 증권업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직무수행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신평호 코스콤 전무는 “모의투자 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주식시장 메커니즘을 익힐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금융특성화 교육 지원 및 금융전문인력 양성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영기자 kc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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