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우리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ICT(정보통신기술)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협력체계가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하면서 성사됐다. ICT 산업은 지난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3년 연속 1,700억 달러의 수출을 기록해 우리나라 전체산업의 수출과 흑자를 견인하는 역할을 해왔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우수 ICT 기업의 성장과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우선적으로 우수기업 육성을 위한 기술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기보의 기술가치평가를 통한 우수 ICT 기업 발굴 △기보가 발굴한 우수 ICT 기업에 대한 NIPA의 해외진출 지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천한 우수 ICT 기업에 대한 기보의 기술금융 지원 △유망기업 정보와 해외 인프라, 네트워크 등의 상호 활용 촉진이다.
기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수 ICT 기업의 발굴에서부터 기술개발과 사업화, 해외진출에 이르기까지 양 기관의 역량이 결집된 실효성 높은 지원방안이 마련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창조경제를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