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현대백화점에 대해 “백화점 산업이 구조적으로 성장에 한계가 있는데도 전략적 투자로 본격적 이익 회수 구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20만원을 유지했다.
유 연구원은 “지난해 김포점과 판교점을 신규 개점해 60억원의 영업이익이 증가했는데 올해는 두 점포에서만 도합 34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며 “두 점포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작년 2%에서 올해는 8%까지 늘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올해 예정된 동대문·인천 송도·가든파이브의 신규 출점 등 최근 2년간의 적극적 출점으로 총 매출액은 2014년 대비 35%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투자가 마무리되는 2017년부터는 3,000억원 이상의 순현금 구조로 전환되어 재무구조도 매우 뛰어나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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