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전체로 적용되는 새로운 엔진 배기가스 규제인 Tier4 Final은 기존에 비해 질소산화물(NOx)와미세먼지의 제거기준이 10배 정도로 강화됐다. 이로 인해 배기가스 처리를 위한 후처리 장치 및 기술력이 필수적이고 요소수 등 기존에 비해 추가로 사용해야 하는 품목들이 늘어나면서 건설기계의 가격이 상승하게 되면서 구매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혜인은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 1월 한달에만 총 100억원 규모의 판매고를 올렸다는 설명이다.
혜인 관계자는 “해외시장에서 꾸준히 검증된 건설기계 판매 세계 1위 브랜드인 캐터필라의 제품 기술력과 지난 56년간 검증된 혜인의 부품 공급 및 사후서비스 지원능력이 Tier4 Final 신규 장비의 성능에 대한 의구심과 원가 및 환율 상승에 따른 구매비용의 증가에 대한 부담을 줄인 가장 큰 요인으로 파악된다”며 “혜인이 그간 전통적으로 강한 시장 장악력을 보이던 시멘트 광산업체들의 공급계약이 포함되어 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비수기인 1월에만 총 100억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업계에서도 주목할 만한 기록적인 수치”라고 말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