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8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중남미 주요 거래선과 언론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중남미 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대륙별 포럼을 열어 그 해 신제품을 현지 유통업체들에 소개하고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발판을 다져왔다. 올해도 동남아·유럽포럼이 앞서 열렸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프리미엄 ‘SUHD TV’를 비롯해 다양한 2016년 신제품을 홍보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55인치부터 78인치 크기의 SUHD TV는 화질을 더욱 선명하게 하는 HDR·퀀텀닷 등의 기술이 적용돼 있다. 원형구조의 에어컨 실내기인 ‘360 카세트’와 상냉장 하냉동의 T타입 냉장고 ‘T9000’, 액티브워시·애드워시 같은 생활가전제품도 전시됐다. 18K 금 소재를 적용한‘기어 S2 클래식’스마트워치 신규 모델도 현지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이번 행사에는 중남미 전자제품 체인점, 유통점, 통신사업자 등 현지 거래선 고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해 삼성전자 관계자들과 현지 사업 전략에 대한 논의도 벌였다고 삼성측은 전했다. 김정환 삼성전자 중남미총괄(전무)은 ”삼성전자는 올해 중남미에서 SUHD TV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집중하면서 지역 특화 제품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혁기자 2juzs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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