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낚시게임, 스포츠게임, 캐쥬얼게임 등 모바일게임 시장이 커지며 출시되는 게임의 종류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중에서도 제일 인기가 좋은 건 액션RPG게임인데요. 어떤 이유인지 조주희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해는 ‘레이븐’, ‘뮤오리진’, ‘세븐나이츠’ 등 액션 RPG 게임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해였습니다.
올해 역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액션 RPG 게임의 인기는 식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게임전문매체 게임조선이 집계한 모바일게임 1위부터 10위까지 중 6개는 액션 RPG 게임이었습니다.
넥슨과 넷마블게임즈가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던 모바일게임 시장에 최근 위메이드와 네시삼십삼분이 도전장을 던지며 내놓는 게임들도 모두 액션 RPG 게임입니다. RPG게임은 롤플레잉 게임의 약자로 플레이어가 게임속 캐릭터 중 하나를 맡고 이야기를 전개해 가는 게임을 말합니다. 액션 RPG는 그중에서도 타격 등의 액션이 가미된 RPG 게임을 의미합니다.
모바일게임 시장이 활성화되기 시작했을 땐, 게임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 즉 캐쥬얼 게임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확장되고 유저층이 10대를 넘어 2,3,40대로까지 확대되며 이제는 액션 RPG로 그 관심이 옮겨 가고 있는 겁니다.
이들은 과거 PC 온라인 게임을 경험한 세대입니다. RPG 게임에 대한 학습이 충분히 되어있기 때문에 캐쥬얼 게임에 비해 조작법을 익히기 어려운 RPG 게임도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게다가 고사양 스마트폰이 늘며 모바일 그래픽도 PC 그래픽 못지않게 화려해진 것도 연출이 중요한 액션 RPG엔 호재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선희/ 4시33분 커뮤니케이션실 이사
게임에도 기술적인 그래픽이라든가 게임이 무난하게 잘 돌아갈 수 있도록 자동차 엔진 같은 엔진역할을 하는 게임 엔진들이 있는데요, 스마트폰이 이런 복잡한 게임을 구현하고 서비스하는데 문제없이 화질이나 메모리 등 기술적인 부분이 뛰어나게 되었고…
과거 컴퓨터의 역할을 핸드폰이 맡게 되면서 PC게임 시절 액션 RPG 게임의 인기가 이제는 모바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조주희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