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간(P2P) 금융 기업 렌딧이 지난 7개월간 상품 운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변동성이 거의 없으면서도 8% 후반의 높은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렌딧은 지난해 3월 설립된 P2P 금융 기업으로 지난 19일 기준 89억8,000만원의 누적 대출액을 기록했다.
렌딧에 따르면 지난해 7월15일 열렸던 렌딧1호는 지난 1월29일 기준 7개월 간 최저 8.49%~최고 8.74%의 수익률을 나타내 큰 변동성 없이 은행 예금은 물론 채권형펀드보다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렌딧은 “통상적인 P2P대출 투자와 달리 달리 한번 투자하면 수 십 건에서 수 백 건까지 다수의 대출 건에 자동 분산투자되는 포트폴리오 투자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안정성과 수익률이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P2P 투자가 최초로 열린 지난해 7월15일부터 올해 1월29일까지 약 7개월 간 렌딧 P2P 투자에 참여한 투자자 수는 924명, 1인당 평균투자금액은 약 56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1호부터 6호까지 평균 수익률은 10.46%다. 1회 투자 시 투자금액은 100만원~500만원을 투자한 사람이 31%로 가장 많았으며, 50만원 이하의 소액 투자자도 29%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연령대로는 30대가 40%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가 27%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63.5%로 높았고 지역별로는 서울이 56.89%, 경기가 31.46%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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