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작년 가계대출 연체율은 0.19~0.49% 수준입니다. 국민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35%, 신한은행은 0.19%로 떨어졌습니다. KEB하나은행도 0.26%까지 내려앉아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우리은행과 농협은행도 자체 기준으로는 금융위기 이래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저금리 기조로 가계 이자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반면 대기업 연체율은 금융위기 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습니다. 은행들이 기업 리스크 관리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신한은행은 0.55%포인트 높아져 금융위기 후 최대 폭으로 증가했고 우리은행의 대기업 연체율도 1%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KEB하나은행의 기업 대출 연체율도 전년보다 0.27%포인트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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