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수출물량지수는 121.67로 1년 전보다 7.4%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09년 5월 11.7% 하락한 이후 6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감소율입니다.
1월 수입물량지수도 114.04로 전년 같은 달보다 5.9% 하락했습니다. 이는 2009년 11월 -11.3%를 기록한 이후 6년2개월 만에 가장 많이 줄어든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상품을 해외에 수출하는 가격보다 수입하는 가격이 더 많이 떨어지면서 교역조건은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1.34로 1년 전보다 5.6% 올랐고 한달 전보다는 0.6% 상승했습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상품 한 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로 나타낸 것으로, 지난해 9월에 101.55로 5년 5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한 이후 매월 소폭의 하락세를 보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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