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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6] MWC 휩쓰는 '중국 굴기'

화웨이, 투인원 PC '메이트북' 앞세워 애플·삼성 정조준

샤오미, 오늘 스마트폰 '미5' 공개… 글로벌 시장 데뷔전

애플과 삼성을 겨냥하고 있는 중국 업체 화웨이와 대륙의 실수가 실수가 아님을 보여주기 위해 데뷔전을 준비 중인 샤오미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화웨이는 12인치 투인원(2 in 1) PC '메이트북'을 내세워 모바일 라인업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고 샤오미는 24일 전략 스마트폰 '미5' 공개를 기점으로 글로벌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화웨이는 2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 현장에서 태블릿PC와 노트북을 결합한 메이트북 마케팅에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화웨이는 이날 메이트북이 경쟁제품보다 이동성·디자인·성능·배터리 등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을 홍보하는 데 주력했다. 비록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하지는 않지만 화웨이는 MWC에서 메이트 시리즈로 시장 영토를 넓히고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실제 화웨이의 눈은 오는 4월로 맞춰져 있다. 화웨이가 5.2인치 디스플레이에 세계 최초로 6GB 램을 장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P9'의 출시 시점을 4월로 못 박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P9이 4월에 시장에 나오면 삼성의 '갤럭시S7'과 LG의 'G5' 등과 진검승부를 펼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좁쌀' 샤오미는 24일 자사 주력 스마트폰 미5 공개에 앞서 분위기 몰이에 한창이다. 그동안 특허 문제로 글로벌 시장 진출이 더뎠던 만큼 화웨이는 이번 MWC가 데뷔무대다. 이에 따라 화웨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미5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겠다는 각오다. 앞서 미5 사전 공개 영상에서 샤오미는 '미친 듯이 빠르다'는 것을 강조하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데는 성공했다. 일각에서는 미5의 사양이 프리미엄급으로 세계 최초로 6GB 램을 얹을 것으로 전망해 시장의 기대치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바르셀로나=윤경환기자 ykh22@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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