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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베트남 현지법인 출범

신한금융투자가 24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현지법인 출범 기념식을 갖고 영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7월 자본금 80억원 규모의 베트남 현지 남안증권 지분 100%를 인수했으며 최근 사명을 ‘신한금융투자 베트남’으로 변경했다.

국내 금융회사가 베트남 증권사의 지분 100%를 인수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금융투자 베트남은 현지 국채, 고금리채권, 구조화상품, 상장지수증권(ETN) 등을 개발해 국내에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투자은행(IB) 사업을 강화해 현지에서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자문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 시 현지 기업 발굴과 자문 서비스를 맡게 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미 베트남 현지에서 14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신한은행과 2017년 현지 법인 출범을 목표로 하는 신한생명 등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베트남은 전 세계 경기 둔화에도 최근 연 평균 6%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는 등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국가”라며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다른 계열사와의 협력을 통해 탄탄한 영업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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