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전문 월간 현대경영은 국내 500대 기업 CEO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24일 이 같이 밝혔다. 현대경영은 2003년부터 매년 CEO 명품을 선정하고 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까지 14년 연속 CEO 명품으로 선정됐다.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과 금강제화 구두는 13년 연속 꼽혔다. 발렌타인도 13년째 CEO들이 즐겨찾는 양주에 선정됐다. 이밖에 SK텔레콤이 12년 연속 CEO들이 애용하는 이동통신 서비스로 선정됐고 참이슬 소주도 11년간 변함없이 CEO의 사랑을 받는 소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까지 12년 연속 명단에 올랐던 현대자동차 에쿠스는 사라지고 에쿠스를 대신한 제네시스가 새로 추가됐다.
응답자의 50% 이상이 선호하는 명품은 SK텔레콤(81.53%)이 1위였다. 이어 갤럭시 스마트폰(73.75%), 삼성 노트북9(73.28%), 삼다수(68.35%), 대한항공(66.46%), 금강구두(64.89%), 삼성TV(56.80%), 참이슬 소주(52.67%), 제네시스(52.03%), 롯데면세점(51.15%), 발렌타인 양주(50.00%) 순으로 응답자의 선호도가 높았다.
금융권에서는 신한은행, 삼성증권, 삼성화재, 삼성카드가 CEO 선정 명품 반열에 올랐다. 대학교는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부산대, 울산과학대 등이 CEO가 추천하는 명품대학으로 뽑혔다.
또 CEO들은 허니버터칩(43.86%), 순하리(22.81%), 진짬뽕과 짜왕(각 15.79%) 등을 지난해 히트상품으로 꼽았다.
/이종혁기자 2juzs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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