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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코스피, 美 증시 하락 여파에 약세

코스피지수가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 증시 하락 소식에 장 초반 약세다.

코스피는 24일 오전 9시44분 현재 전날보다 6.96포인트(0.36%) 떨어진 1,907.26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밤 미국 뉴욕 증시는 국제유가가 급락을 보인 데 따라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23포인트(1.25%) 내린 1,921.27에, 나스닥 지수는 67.03포인트(1.47%) 낮은 4,503.58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회복세를 보였던 국제유가가 다시 하락하며 에너지와 소재업종 주식을 끌어내린 것이 전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52달러(4.5%)나 낮아진 31.87달러에 마쳤다.

외국인은 이 시각 현재 511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250억원 순매도, 개인은 홀로 332억원 순매수 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업(-5.41%), 운수창고(-0.88%), 비금속광물(-0.88%), 증권(-0.77%), 은행(-0.81%) 등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51%), 현대차(-0.67%), 삼성물산(-0.98%), 아모레퍼시픽(-0.55%) 등은 약세인 반면 한국전력(2.53%), 현대모비스(0.77%), SK하이닉스(1.15%), 삼성생명(0.93%) 등은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7%(1.72포인트) 오른 644.03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원40전 오른 1,234원50전에 거래 중이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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