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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투자자 관망 속 코스피 소폭 마감

코스피가 개인·기관·외국인 등 투자 주체들의 관망 속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24일 전날대비 0.09%(1.69포인트) 내린 1,912.5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급등한 지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고 미국과 유럽 증시가 하락한 것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밤 미국 뉴욕 증시는 국제유가가 급락을 보인 데 따라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23포인트(1.25%) 내린 1,921.27에, 나스닥 지수는 67.03포인트(1.47%) 낮은 4,503.58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52달러(4.5%)나 낮아진 31.87달러에 마쳤다.

외국인이 16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과 개인도 각각 161억원, 33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과 기관, 외국인 등 투자 주체들이 매수 공백 속에 지수는 힘을 받지 못하고 보합권을 거듭하다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가스업(1.80%), 보험(1.44%), 의료정밀(1.21%), 운송장비(0.64%), 서비스업(0.58%) 등은 상승한 반면 건설업(-5.87%), 운수창고(-1.45%), 화학(-0.92%), 유통업(-0.80%), 음식료품(-0.7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76%), 삼성물산(-0.33%), 아모레퍼시픽(-1.80%), LG화학(-1.34%) 등은 내린 반면 한국전력(2.17%), 현대모비스(3.095), SK하이닉스(1.64%), 삼성생명(4.67%)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6%(1.67포인트) 오른 643.98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원30전 오른 1,234원40전에 거래를 마쳤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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