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년 만에 그룹 계열사 등기이사로 복귀할 예정이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25일 이사회와 다음달 18일 주주총회를 거쳐 SK㈜ 등기이사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지난 2014년 2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한 달 후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 C&C(현재 SK㈜로 합병) 등 계열사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최 회장은 지난해 8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후 경영에 복귀했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이 책임경영을 보다 강화하고 국가 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등기이사직에 복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최 회장이 SK이노베이션 등기이사직도 맡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24일 열린 이 회사 이사회에서는 유정준 SK E&S 사장만 신규 사내이사로 추천받았다. SK하이닉스 역시 다음달 주총에서 박정호 SK㈜ 대표이사만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SK그룹 계열사 중 SK㈜에만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등기이사는 회사의 경영활동에 법적 책임을 지게 된다. 또 자본시장법에 따라 등기임원이 연봉을 5억원 이상 받을 경우 감사보고서 등을 통해 공개해야 한다.
한편 22일에는 최신원 SKC 회장이 SK네트웍스 이사회를 통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특히 다음달 사내이사 선임 건의 주총 의결과 함께 최신원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게 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신원 회장은 최태원 회장과 사촌지간이자 SK 오너 일가의 장자이기도 하다. 한 재계 관계자는 "최신원 회장, 최태원 회장 등이 그룹 오너로서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co.kr
24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25일 이사회와 다음달 18일 주주총회를 거쳐 SK㈜ 등기이사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지난 2014년 2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한 달 후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 C&C(현재 SK㈜로 합병) 등 계열사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최 회장은 지난해 8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후 경영에 복귀했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이 책임경영을 보다 강화하고 국가 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등기이사직에 복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최 회장이 SK이노베이션 등기이사직도 맡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24일 열린 이 회사 이사회에서는 유정준 SK E&S 사장만 신규 사내이사로 추천받았다. SK하이닉스 역시 다음달 주총에서 박정호 SK㈜ 대표이사만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SK그룹 계열사 중 SK㈜에만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등기이사는 회사의 경영활동에 법적 책임을 지게 된다. 또 자본시장법에 따라 등기임원이 연봉을 5억원 이상 받을 경우 감사보고서 등을 통해 공개해야 한다.
한편 22일에는 최신원 SKC 회장이 SK네트웍스 이사회를 통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특히 다음달 사내이사 선임 건의 주총 의결과 함께 최신원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게 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신원 회장은 최태원 회장과 사촌지간이자 SK 오너 일가의 장자이기도 하다. 한 재계 관계자는 "최신원 회장, 최태원 회장 등이 그룹 오너로서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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