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유동성 투입에도 역부족… 낙폭 키워
선전지수 7%대 폭락… 기술·소형주 중심 하락세
中증시 신뢰감 회복 안된 탓… 차익실현 매물도
中 증시 대폭락에도 코스피·코스닥 강보합
중국 상하이 지수가 오후장 개장 직후부터 폭락세를 보이며 6% 넘게 하락했습니다.
오늘 오전 1%대 하락세로 출발한 상하이 종합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더 키워 6.4%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이 3,400억 위안 우리돈으로 약 64조2,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투입한 사실이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선전종합지수는 7% 넘게 폭락하는 등 주로 기술주와 소형주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의 끊임없는 유동성 주입에도 불구 중국 증시가 이 같이 급락한 것은 중국 경기 둔화세가 지속되면서 투자자의 중국 증시에 대한 신뢰감이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또 공모펀드 투자규모 감소와 최근 일부 소형주들이 호조를 보이면서 일부 트레이더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급증한 것도 하락세를 부추겼습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중국 증시 대폭락에도 불구 0.32% 오른 1,918.57을 기록해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고 코스닥지수도 0.43% 오른 646.28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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