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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친환경 소형 SUV '니로', 출시도 전에… 유럽 전역서 방송된다

佛 방송 채널, 한국 직접 방문

남양연구소·주행장면 등 촬영

160218 [참고자료] 소형 SUV 니로


기아자동차가 최초로 선보이는 친환경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Niro)'가 1,800만명의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럽 방송채널에 공개된다. 기아차는 2020년까지 연간 70만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유럽 현지에서 니로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현지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25일 기아차에 따르면 프랑스 대표 채널로 꼽히는 'TF1'은 최근 이례적으로 한국을 방문해 니로가 개발된 남양연구소와 차량이 수출되는 평택항, 서울 도심 주행 장면 등을 촬영했다. 이 내용은 오는 28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최고 권위가 높은 '오토모토(automoto)'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방영된다.

니로는 지난 17일 현지에서 기자단·딜러 등을 초청해 진행된 미디어 행사에서 첫선을 보였다. 행사에는 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 기자단은 물론 현지 딜러, 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현지에서 니로를 둘러본 후 차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며 "출시 전 차가 개발된 남양연구소는 물론 차 내·외관을 공개하는 결정을 한 것도 큰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니로는 기아차 최초의 소형 SUV이자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SUV로 다음달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올해 안에 유럽시장에 출시돼 빠르게 성장하는 유럽 친환경차 시장을 공략한다. 마이클 콜 기아차 유럽법인의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니로는 현대적인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디자인과 뛰어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조화롭게 결합한 모델"이라며 "2020년까지 유럽 친환경차 시장이 7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니로로 유럽 친환경차 시장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니로는 전장 4,355㎜, 전폭 1,800㎜, 전고 1,535㎜, 축거 2,700㎜로 국산 소형 SUV 중 최대 수준의 제원을 확보, 공간 활용 능력을 극대화했다. 기아차의 첫 친환경 전용모델로 개발된 니로에는 하이브리드 전용 1.6 카파 GDI 엔진 및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가 탑재된 점이 눈길을 끈다. 하이브리드 전용 1.6카파 GDI 엔진은 최대 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5.0㎏f·m, 모터는 최대출력 43.5 마력, 최대토크 17.3㎏f·m으로 우수한 동력성능을 확보하는 동시에 1.56kwh 배터리를 장착해 연비개선 효과를 극대화했다. 니로는 관성 주행 안내(Coast Guide Control)와 배터리 충·방전 예측·관리하는 ECO-DAS 시스템 탑재로 뛰어난 연비도 구현했다.

/박재원기자 wonderfu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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