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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램시마, 유럽 처방환자 6만명 돌파

셀트리온은 직접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램시마의 유럽 누적 처방환자가 6만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유럽 주요 국가 발매 9개월 만에 거둔 실적이라고 셀트리온 측은 설명했다. 환자수는 발매 초기보다 700%이상 급증했다.

셀트리온은 2013년 8월 유럽 31개국에서 램시마 판매를 허가 받았고 지난해 2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의 오리지널 의약품 특허가 만료돼 이들 국가에서 판매에 돌입했다.

유럽 내 램시마의 오리지널의약품을 처방받는 자가면역질환자가 약 26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램시마가 유럽 오리지널의약품 시장의 약 21% 이상을 잠식한 것으로 추산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 시장 진출 첫 해에 기대 이상의 안정적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50%를 차지하는 미국에서도 허가 이후 시장에 순조롭게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2월 9일 미국 FDA 자문위원회를 통해 램시마의 판매허가를 권고받았으며, 오는 4월 FDA의 판매 허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이 관계자는 “하반기 미국 내 유통사인 화이자를 통해 미국 판매에 돌입할 경우, 사실상 올해가 셀트리온이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동훈기자 hoon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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