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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임시주총 열고 SK브로드밴드와 합병안 통과

합병안, 참석 주주 97% 찬성

정부 승인 후 최종 효력 발생

CJ헬로비전은 26일 오전9시 서울 상암동 CJ헬로비전 사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SK브로드밴드와 합병안이 승인됐다고 26일 밝혔다. 결정안은 정부 승인 후 최종 효력이 발생한다.

주요 의결 안건인 양사간 합병 계약서 승인은 참석 주주의 97.15% 찬성으로 원안대로 승인됐다. 합병 반대 의사를 통지한 주식 수는 128만8,456주(발행주식수 대비 1.66%)로 주식 매수청구가는 10,696원으로 확정됐다. 주식매수 청구권 행사기간은 3월17일까지다.

합병에 따른 상호명은 에스케이브로드밴드주식회사(SK Broadband Co.,Ltd)로 정해졌다. 합병전 1억주였던 발행 가능 주식 수는 7억주로 늘어났다.

신규이사로 이인찬 현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 김진석 현 CJ헬로비전 대표이사, 이형희 현 SK텔레콤 사업총괄, 김선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남찬순 SK브로드밴드 사외이사, 오윤 한양대 법학과 교수, 김현준 현 CJ주식회사 전략2실장이 선임됐다.



현재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 이번 합병에 대한 정부 당국의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라 합병기일은 변경될 수 있다. 정부 승인을 얻지 못하면 합병은 무산된다. 이에 정관변경 내용, 신규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등 26일 임시주총에서 결정된 내용은 최종적으로 정부 승인을 얻은 후 효력이 발생한다. 결정안은 합병 등기일부터 시행된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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