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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3주만에 300억 돌파한 'Kstar V&S 셀렉트밸류 ETF'

상장 이후 138억↑… 하루 9억원꼴

사모펀드 등 기관투자가들 주로 사


이달 초 상장된 KB자산운용의 'KStar V&S 셀렉트밸류 상장지수펀드(ETF)'가 기관투자가들에게 인기를 끌며 상장 3주 만에 설정액 300억원을 돌파했다.

26일 펀드평가사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KB자산운용 'KStar V&S 셀렉트밸류 ETF'의 펀드 규모는 33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일 200억원으로 상장된 후 15거래일 만에 138억원이 늘었다. 하루 평균 9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코스피200지수 ETF나 레버리지 ETF 등 변동성 매매를 위한 ETF가 아닌 상품으로는 이례적이다.



'KStar V&S 셀렉트밸류 ETF'는 저평가된 가치주식에 투자하는 전략을 메인으로 자사주매입·인수합병(M&A) 등 다양한 이벤트를 수익기회로 활용하는 전략도 병행한다. 이 같은 투자전략은 사모펀드 등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ETF의 특성상 수수료가 저렴한 반면 투자 종목 풀이 80개에 달할 정도로 많아 자문형 상품에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매력이 부각된 것이다. 실제 국내 사모펀드는 23일 'KStar V&S 셀렉트밸류 ETF'를 20억원 가까이 매입해 한국가스공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사들이기도 했다. 홍융기 KB자산운용 멀티솔루션본부 상무는 "국내 기관투자가는 주로 코스피200 ETF를 이용한 시장 변동성 매매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며 "'KStar V&S 셀렉트밸류 ETF'는 시장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하고자 하는 기관투자자에게 매수 후 보유 방식으로 투자가 가능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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