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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 원전 1호기, 3월 중순 재가동될 듯

고무 이음관 교체 정비에 2~3주 걸려

지난 27일 가동이 중단된 한빛 원전 1호기가 재가동되는데 2~3주 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한빛 1호기는 복수기 고무 이음관을 교체하고 정비하는데 약 2~3주가 소요될 예정이다.

고무 이음관은 터빈과 복수기를 이어주는 밀봉 역할을 하는데 전날 한빛 1호기 내 이음관 파손으로 복수기에서 저 진공 신호가 발생해 발전이 정지됐다.



한수원 측은 한빛 1호기의 복구 시점을 이음관 교체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 달 중순으로 잡고 있다. 다만 이음관을 교체한다고 해도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 절차가 남은 만큼 재가동 시기가 좀더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한수원은 정확한 가동 중단 원인을 규명한 뒤 원안위에 재가동 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다. 현재 가동 중단에 따른 방사능 누출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예비 전력도 40% 정도 확보한 상태라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한수원 측 설명이다. 1986년 상업 운전을 개시한 한빛 1호기는 2025년 수명이 완료된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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