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로그램 기술을 개발해 시장을 선점할 경우 내년부터 2025년까지 총 22조4,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0만8,000여명의 고용창출 유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6일 한국미래기술연구원이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연 '디지털 홀로그래피 디스플레이 개발과 상용화 사례 세미나'에서 김선희(사진) LG유플러스 박사가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김 박사는 오는 2020년 5세대 이동통신(5G)이 상용화되면서 홀로그램을 통한 '초연결 실감체험 라이프' 시대가 실현될 것으로 전망했다. '초연결 실감 체험 라이프'란 3차원 입체 영상인 홀로그램 기술을 기존 산업에 적용해 학교·사무실·회의장·경기장에 직접 가지 않고 현재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을 말한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한 홀로그램 기술을 차세대 신성장 사업으로 꼽고 있다.
김 박사는 "이제 '2차원(2D) 해상도 경쟁'에서 '실감 나는 3차원(3D) 품질 경쟁'으로 전환해 홀로그램용 단말 콘텐츠 구현을 위한 핵심 원천기술 개발 경쟁에 (전 세계가) 본격적으로 돌입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관련 산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미국은 예술가를 위한 홀로그래픽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고 일본에서는 홀로그램 스마트안경 등을 개발해 상용화하고 있다.
김 박사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공간 증강체험 서비스 기술 개발, 2021년까지 사물인터넷(IoT)과 웨어러블 콘텐츠 기반 개인체험 서비스 기술, 2021년 이후 실시간 영상인식기술 등 기술발전 단계별 준비가 필요하다"며 "홀로그램 시장 확대를 위한 지적 재산권 확보 및 글로벌 표준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