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올해 글로벌 상업용 세탁기 시장에 본격 진출해 사업 규모를 전년 대비 2배로 키울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상업용 세탁기는 주로 아파트·콘도·학교나 세탁 전문점 등에서 사용하는 세탁기와 건조기로, 북미와 유럽의 시장수요가 가장 크다. ‘스피드 퀸’ 등 4개 업체가 연합한 ‘얼라이언스’, 월풀 등 미국 업체들이 상업용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유럽과 아시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호주, 프랑스, 중국 등 12개 국가의 상업용 세탁기 해외 유통 거래선을 한국으로 초청해 상업용 세탁기 전략회의를 열었다. LG전자는 세탁 성능, 고효율 등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오랫동안 고장이 없는 내구성, 신속한 서비스 등을 앞세워 소비자와 건물 관리인, 세탁전문점 운영자 등의 만족도를 높일 전략이다.
LG 상업용 세탁기는 5.2큐빅피트(cu.ft)의 대용량 드럼세탁기로, 세탁통과 직접 연결된 DD모터(Direct Drive)를 탑재해 소음과 진동이 적고 수명도 길다. 세탁 시 자동으로 적정량의 세제를 투입해줘 사용자가 세제를 챙겨올 필요가 없고, 20가지 맞춤형 세탁코스가 있다. 주로 미국에서 운영중인 세탁전문 공간, ‘LG 론드리 라운지’에서는 세탁전문점의 요구에 맞춰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등을 설치하고, 매장 인테리어도 디자인하는 등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하니기자 honey.j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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