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 입성에 재도전한 신약개발 전문기업 큐리언트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85% 넘게 올라 '대박'을 터뜨렸다.
큐리언트는 29일 코스닥시장에서 시초가(3만3,900원) 대비 15.04%(5,100원) 오른 3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2만1,000원) 대비로는 85.7% 급등해 올해 신규상장한 7개 기업(코넥스 및 스팩 제외)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큐리언트는 저분자 혁신신약 연구 및 개발에 주력하는 회사로 2008년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분사했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다가 수요예측에 실패해 지난해 11월 상장을 연기한 바 있다. 실적(2014년 69억원 영업적자)이 일반 상장기준에 부합하지 못해 기술특례 상장을 노렸지만 연말 증시 침체에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제약주 조정이 잠잠해진 상황에서 회사의 사업구조가 안정적이고 신약 파이프라인(연구개발 과정인 제품)의 기술이전 기대감이 커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신재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큐리언트는 신약개발의 기획과 임상을 디자인하는 역할을 하고 실제 임상은 외부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며 "프로젝트의 자금조달 경로가 다양하고 파이프라인마다 임상 단계가 달라 지속적으로 신약을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아토피치료제와 약제내성 결핵 치료제가 각각 미국 임상 2상과 1상을 완료해 기술 이전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라며 "기술 이전 이후 선수금 유입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창영기자 kcy@sed.co.kr
큐리언트는 29일 코스닥시장에서 시초가(3만3,900원) 대비 15.04%(5,100원) 오른 3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2만1,000원) 대비로는 85.7% 급등해 올해 신규상장한 7개 기업(코넥스 및 스팩 제외)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큐리언트는 저분자 혁신신약 연구 및 개발에 주력하는 회사로 2008년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분사했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다가 수요예측에 실패해 지난해 11월 상장을 연기한 바 있다. 실적(2014년 69억원 영업적자)이 일반 상장기준에 부합하지 못해 기술특례 상장을 노렸지만 연말 증시 침체에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제약주 조정이 잠잠해진 상황에서 회사의 사업구조가 안정적이고 신약 파이프라인(연구개발 과정인 제품)의 기술이전 기대감이 커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신재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큐리언트는 신약개발의 기획과 임상을 디자인하는 역할을 하고 실제 임상은 외부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며 "프로젝트의 자금조달 경로가 다양하고 파이프라인마다 임상 단계가 달라 지속적으로 신약을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아토피치료제와 약제내성 결핵 치료제가 각각 미국 임상 2상과 1상을 완료해 기술 이전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라며 "기술 이전 이후 선수금 유입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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