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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명상에 푹 빠진 LGD

사업장마다 요가·명상실 꾸려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에 근무하는 김향이 회로구매팀 과장은 요즘 요가와 명상의 즐거움에 빠져 있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업무 중 언제라도 사업장 안에 마련된 명상실을 찾는다. 간단한 요가동작으로 몸을 풀고 다양한 종류의 명상을 즐긴다. 그는 "업무를 하다 보면 머리가 지끈지끈 아플 때가 많았는데 명상을 시작하고나서는 몸과 마음이 모두 평온해지면서 새로운 기운을 얻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근 LG디스플레이는 이처럼 사업장에 요가·명상실을 꾸려 임직원들의 '힐링'을 돕고 있다. 기존 여의도 LG트윈타워 외에도 올해 파주와 구미 사업장에 수십 평 규모의 명상실을 신축한 것. 임산부 요가, 플라잉 요가나 심플 명상, 스트레스 명상, 피트니스 명상처럼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마사지실도 두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 임직원 가족까지 대상을 넓혀 부부 명상, 가족 만다라 명상, 자녀 놀이 명상 등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의 한 관계자는 "구글이나 애플·나이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직원들의 복지와 창의적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 명상실을 도입한 사례를 주목했다"며 "임직원이 편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자유로운 명상 문화를 만들어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혁기자 2juzs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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