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7시리즈는 그동안 고성능 버전인 M 모델이 따로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M760Li x드라이브가 공개됐다. 뉴 7시리즈에 M 퍼포먼스 트윈파워 터보 12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언제 어디서나 역동적인 주행 성능 및 최상의 승차감을 내는 점이 특징이다. 최고 출력은 600마력, 유럽 기준 복합 연비는 ℓ당 7.9k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3.9초만에 도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50km, M 드라이버 패키지 선택 시 305km다.
BMW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새로운 브랜드인 i퍼포먼스도 공개했다. BMW의 친환경차 i 시리즈의 노하우에 더해 BMW 특유의 성능을 강조했다. BMW는 i로고, 키드니 그릴 등에 i스타일의 푸른색 컬러, e드라이브 로고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BMW는 특히 고급 세단인 7시리즈의 친환경차 모델 뉴 740e i퍼포먼스, 그리고 차체가 더 긴 뉴 740Le i퍼포먼스도 공개했다. 4기통 트윈파워터보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구동돼 총 326마력의 힘을 낸다. 유럽 기준 평균연비는 ℓ당 47.6km다.
이밖에 BMW가 자랑하는 친환경 고성능 스포츠카 i8 의 프로토닉 레드 에디션(디자인을 붉은색으로 추가한 모델)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푸른색이 기본인 i8을 붉은색으로 제작한 스페셜 에디션 모델이다.
BMW는 이밖에 M퍼포먼스가 적용된 뉴 M2 쿠페 및 새로운 커넥티드 드라이브 서비스도 공개했다. BMW는 이밖에 지능형 주차공간 검색 기능인 ‘온스트리트 파킹 인포메이션’ 서비스를 공개했다. 전세계 자동차 업체 최초로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BMW 커넥티드드라이브 기능을 활용해 이용 가능한 공용 주차공간을 주차 확률 디스플레이로 확인해 운전자가 비어있는 주차공간이 있는 지역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다.
/제네바=강도원기자 theone@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