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외국계 보험사로 한국 시장에 '종신보험' 바람을 몰고 왔던 푸르덴셜생명이 26년 만에 간판 상품을 '연금보험'으로 바꾸기로 했다. 한국에서 은퇴 설계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장수 리스크'에 대한 인식은 아직 낮아 앞으로 관련 시장 확대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커티스 장 푸르덴셜생명 대표는 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새로운 간판 상품인 '무배당 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을 직접 소개했다. 장 대표는 "평생 고정 소득을 보장하는 일시납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푸르덴셜생명이 업계에서 처음"이라며 "미국에서도 푸르덴셜생명만 취급하는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신상품은 일시납 변액연금보험으로 금리와 투자 수익률에 상관없이 가입 당시 확정된 금액을 평생 보증한다. 다시 말해 연금 개시 이후 계약자적립금이 '0'이 되더라도 살아 있는 동안에는 가입시 확정된 노후 소득이 평생 보장되는 만큼 오래 살수록 혜택이 큰 상품이라 할 수 있다. 노후 소득 지급률은 가입연령에 따라 3.0~4.6%다. 연금 개시 전 거치기간이 길수록 노후소득보증금액이 증가한다. 예를 들어 55세 여성이 1억원을 납입해 즉시 연금을 개시하면 연간 361만원을 받게 되고 15년 거치 후 수령시에는 연간 748만원을 받을 수 있다. 남녀 지급률이 동일한 만큼 기대 수명이 남성보다 긴 여성에게 유리하다. 최소 가입금액은 3,000만원, 가입 가능 연령은 40~84세, 연금 수령은 45세부터 가능하다. 또 중도인출이 가능해 의료비 등 예상치 못한 경제적 이슈에 대응할 수 있고 조기 사망하면 해당 시점에서 남아 있는 적립액이 지급된다.
미국 은퇴 시장 전문가로 꼽히는 딜런 타이슨 푸르덴셜생명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축적된 자산을 평생 소득으로 바꾸는 전략을 '디큐뮬레이션'이라고 하는데 이 상품은 보증 금액을 가입 시점부터 명확히 알 수 있어 개인들의 디큐뮬레이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커티스 장 푸르덴셜생명 대표는 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새로운 간판 상품인 '무배당 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을 직접 소개했다. 장 대표는 "평생 고정 소득을 보장하는 일시납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푸르덴셜생명이 업계에서 처음"이라며 "미국에서도 푸르덴셜생명만 취급하는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신상품은 일시납 변액연금보험으로 금리와 투자 수익률에 상관없이 가입 당시 확정된 금액을 평생 보증한다. 다시 말해 연금 개시 이후 계약자적립금이 '0'이 되더라도 살아 있는 동안에는 가입시 확정된 노후 소득이 평생 보장되는 만큼 오래 살수록 혜택이 큰 상품이라 할 수 있다. 노후 소득 지급률은 가입연령에 따라 3.0~4.6%다. 연금 개시 전 거치기간이 길수록 노후소득보증금액이 증가한다. 예를 들어 55세 여성이 1억원을 납입해 즉시 연금을 개시하면 연간 361만원을 받게 되고 15년 거치 후 수령시에는 연간 748만원을 받을 수 있다. 남녀 지급률이 동일한 만큼 기대 수명이 남성보다 긴 여성에게 유리하다. 최소 가입금액은 3,000만원, 가입 가능 연령은 40~84세, 연금 수령은 45세부터 가능하다. 또 중도인출이 가능해 의료비 등 예상치 못한 경제적 이슈에 대응할 수 있고 조기 사망하면 해당 시점에서 남아 있는 적립액이 지급된다.
미국 은퇴 시장 전문가로 꼽히는 딜런 타이슨 푸르덴셜생명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축적된 자산을 평생 소득으로 바꾸는 전략을 '디큐뮬레이션'이라고 하는데 이 상품은 보증 금액을 가입 시점부터 명확히 알 수 있어 개인들의 디큐뮬레이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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