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은 자산을 많이 모을수록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를 인하해주는 ‘씨티 자산관리 우대금리’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고객이 예치한 예금, 펀드 등 자산 운용의 규모가 커질수록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를 최고 1.2%포인트까지 깎아준다. 세부 금리를 살펴보면 예치한 원금의 규모에 따라 5,000만원 이상 2억원 미만은 연 0.8%포인트, 2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은 1.0%포인트, 10억원 이상은 1.2%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주택담보대출에 적용한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계좌이동제 시행에 맞춰 다양한 금융상품을 거래하는 고객에 적합하게 거래실적에 따라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한다”며 “시중은행들이 예·적금 등에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것과 달리 주택담보대출에서 큰 폭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양철민기자 chop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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