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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해외주식전용투자펀드에 넣을 상품으로 선진국 투자 비중이 높은 '피델리티 글로벌 배당인컴 펀드'를 선정했다.
이 펀드는 영국 최대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가 운용하며 앞으로 경기 회복이 예상되는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 투자 비중이 90% 이상이다. 전 세계적으로 평균 이상의 배당률을 기록한 고배당 종목과 배당금을 매년 인상하는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존슨앤드존슨·리드엘스비어·노바티스·아미크로소프트(MS)와 같은 글로벌 우량기업이 이에 해당된다. 아울러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도 투자상품군(포트폴리오)에 담겼다.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는 투자 위험이 낮고 시장 변동성에 민감하지 않은 종목을 우선 선택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또 업종 쏠림에 따른 투자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동일 산업 분야에 대한 편입 한도를 약 20%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설계돼 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에서 채권 투자 수익률이 크게 낮아진 만큼 주식 배당을 통해 수익을 내는 편이 낫다"며 "특히 시장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자산을 운용하면서 시중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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