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SDI는 이번 주부터 부장과 차장급 인력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다. 삼성의 고위관계자는 “3년전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사업에서 철수했지만 인력은 지금까지 그대로 있었고 옛 제일모직 소재 부문 등과 합치면서 지원부서 인력이 많다”며 “군살은 빼지만 차세대 먹거리인 자동차 배터리 관련 인력은 크게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에도 배터리 경력공채를 실시했으며 인력을 계속 확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SDI 안팎에서는 구조조정이 최대 30%까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SDI 임직원 수는 약 2만명이다.
/김영필기자 susop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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