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이어 증익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아시아·중동 지역의 원유정제설비(CDU) 순증 물량이 지난해 45만4,000 B/D에서 올해 24만6,000 B/D로 감소하며 연간 정제마진이 견고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휘발유의 경우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는 수급 타이트 현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돼 마진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지난해 화학과 석유개발(E&P) 부문에서 발생했던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올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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