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68%(7,000원) 상승한 15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이노베이션은 장중 한 때 15만7,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이동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의 오는 1·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4% 증가한 5,0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회성 비용 요인이 제한적인 가운데 화학/윤활기유 사업 부문의 스프레드(판매가-원료가)가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호한 정제 마진에 힘입어 연간 실적도 개선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이어 증익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아시아·중동 지역의 원유정제설비(CDU) 순증 물량이 지난해 45만4,000 배럴에서 올해 24만6,000 배럴로 감소하며 연간 정제마진이 견고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준석기자 pj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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