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사륜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RAV4 하이브리드’를 국내 출시한다. 렉서스 모델에 차용됐던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을 도요타에 처음 장착한 모델이다.
도요타는 잠실 롯데월드몰 CONNECT TO에서 2016 올 뉴 RAV4 하이브리드 발표회를 열고 사전계약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국내 출시되는 이 차량에는 첨단 E-four 시스템이 탑재됐다. 하이브리드차량의 강점인 연비는 물론 4륜 구동 장착으로 힘까지 갖췄다. 고객인도는 3월 말부터 시작된다.
도요타 E-four 시스템은 하이브리드의 강점인 2개의 모터·제너레이터 외에 후륜에 모터가 추가돼 후륜 구동과 전기 에너지 생성을 담당한다. 보다 적극적인 전기에너지의 활용과 주행상태에 따라 앞·뒤바퀴의 구동력을 적절히 배분한다. 도요타 측은 “RAV4 하이브리드는 빠른 가속반응과 민첩한 핸들링 등 동급 디젤 SUV를 능가하는 강력한 주행성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3.0㎞다.
외관은 도요타 패밀리 디자인인 킨 룩 (Keen Look)이 적용됐다. 아울러 LED 주간 주행등이 추가된 ‘Bi-LED 헤드램프’, ‘보다 커진 하부그릴’, ‘LED 리어램프’ 등으로 강인한 인상을 구현했다. 실내로 유입되는 노면 소음은 최소화시켜 빠른 주행 중에서도 정숙성은 더욱 높였다.
파워백도어, 시트 메모리 등의 다양한 편의장치와 운전석 무릎 및 조수석 쿠션 에어백을 포함한 동급 최대 8개 에어백, 사각지대감지(BSM), 후측방경고(RCTA), 경사로밀림방지(HAC), 차제자세제어(VSC),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TSC) 등 첨단 안전장치가 기본 장착돼 상품성이 크게 향상됐다. 올 뉴 RAV4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4,260만원이다.
/박재원기자 wonderfu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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