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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강남점 개장 열흘 200만명 방문, 매출 53% 급증

신규 고객 비중 27% 달해

4대 전문관 실적 성장 견인

20대 고객도 처음 10% 돌파

서울 최대 면적 백화점으로 탈바꿈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새단장한 지 열흘 만에 방문객 수 2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증축을 마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강남점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신장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강남점이 처음 선보인 4대 전문관은 슈즈(41.8%), 컨템포러리(126.6%), 생활(136.5%), 아동(56.7%) 등 모든 영역의 매출이 급신장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게다가 해당 기간 동안 전체 고객 가운데 강남점을 처음 이용한 신규 고객 비중이 27%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4대 전문관의 경우 전체의 46%가 새로 온 손님이었다. 무엇보다 지난해 9월까지 6.3%에 불과하던 20대 이하 고객 비중이 같은해 10월 지하 1층에 스트리트패션 전문관 ‘파미에스트리트’를 설치한 뒤 10.2%까지 증가한 데 이어 최근 열흘 동안은 10.9%까지 늘었다. 20대 이하 고객 비중이 두자릿수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00년 강남점 오픈 이후 처음이다.

유신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장은 “열흘 동안 전체 구매 고객의 67%가 4대 전문관과 다른 부문에서 중복구매를 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연계구매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오는 4월 전문관 전체 오픈, 8월 그랜드 오픈이 예정돼 있어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 복합 쇼핑센터로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 이라고 다짐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co.kr



증축 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모습. /사진제공=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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