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국내 민간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했다.
현대캐피탈은 5억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채권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금리는 미국 5년 만기 국채 수익률에 1.5%를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전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글로벌 채권이며 발행자금을 친환경 사업과 관련해 사용하는 그린본드이다. 국내 민간기업이 그린본드를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국책은행 가운데는 한국수출입은행이 지난 2013년과 2016년 각각 그린본드를 발행한 바 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채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 대체에너지 동력 차량과 관련한 금융상품 영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20년까지 전세계 친환경 차량 시장에서 '톱2'에 오르겠다는 목표 아래 친환경 차량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지난 10여년 동안 투자자 네트워크 확대에 주력해왔는데 이번 채권에서 미국과 유럽의 우수한 투자자를 끌어들이는 성과가 있었다"며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친환경 흐름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2005년 국내 민간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한 것을 시작으로 유로본드·링깃본드·글로벌본드·스위스채권 등 세계 주요 자본시장에 진출해 투자자 기반을 넓혀나가고 있다. /강동효기자 kdhyo@sed.co.kr
현대캐피탈은 5억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채권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금리는 미국 5년 만기 국채 수익률에 1.5%를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전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글로벌 채권이며 발행자금을 친환경 사업과 관련해 사용하는 그린본드이다. 국내 민간기업이 그린본드를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국책은행 가운데는 한국수출입은행이 지난 2013년과 2016년 각각 그린본드를 발행한 바 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채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 대체에너지 동력 차량과 관련한 금융상품 영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20년까지 전세계 친환경 차량 시장에서 '톱2'에 오르겠다는 목표 아래 친환경 차량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지난 10여년 동안 투자자 네트워크 확대에 주력해왔는데 이번 채권에서 미국과 유럽의 우수한 투자자를 끌어들이는 성과가 있었다"며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친환경 흐름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2005년 국내 민간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한 것을 시작으로 유로본드·링깃본드·글로벌본드·스위스채권 등 세계 주요 자본시장에 진출해 투자자 기반을 넓혀나가고 있다. /강동효기자 kdhy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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